JAPAN - 하우스텐보스, 유후인, 후쿠오카  July. 21st~25th, 2013, 일~목.
 

 

떠나기 전에

 

원래 계획은 빛나와 바다를 처형집에 두고, 팟찌와 둘이서만 부엉이로 동경에 다녀올려고 했다. 그런데 부엉이를 비롯한 짧은 동경 자유여행은 대부분 주말에 집중되어 있었다. 빛나와 바다가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 가는 주중이어야지 처형의 부담이 덜해지는데, 주말 꼬박을 데리고 있는 것은 무리데스. 결국 이번에도 데려 가기로 했다. 빛나는 "비행기 타고 싶어!"를 외치지만 성수기에 어른 가격과 거의 동일한 요금을 주고 짧은 기간 외국에 다녀오는 것은 가성비 생각할 때 최악이다.

그래서 제주도도 생각했으나 여기도 가격이 상상초월이고, 예약도 쉽지 않다. 남해안도 마찬가지... 워터파크가 있는 리조트나 콘도를 염두에 두었지만 평수기 생각하니 도저히 마음이 가지 않는다. 여긴 겨울에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그냥 집 근처에 있는 오크밸리 수영장에 당일로 다녀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역시 일본밖에 없고, 배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여행박사에 가서 여기저기 뒤적거리다보니 하우스텐보스와 유후인에 다녀오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온다. 유아가 요금은 내는 프로그램도 있고, 그렇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유아가 무료다. 4박 5일인데, 1박은 카멜리아에서... 이건 선실 업그레이드 하면 될 것 같고, 하우스텐보스의 JR 오쿠라호텔은 방이 널찍하다. 유후인에서도 료칸을 고를 수 있는데 널찍하고 식사가 좋은 사이가쿠칸으로 선택. 후쿠오카 호텔이 조금 좁을 것 갔지만 그냥 하루 찡겨서 자면 될 것 같고... 돌아올 땐 낮이니까 선실을 굳이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토요일과 월요일이 좌석확보가 되어 있는데, 일요일 출발을 문의하니 자리가 있단다. 부산까지 가는 것이 아무래도 일요일이 좀 널널하고, 일본에서는 토, 일을 끼지 않는 것이 널널할 것 같아서 선택.
여행박사 카멜리아 4박 5일



요금에 북큐슈레일패스도 포함이 되어 있다. 6세 미만은 무료. 대신 자리가 없을 땐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앉혀야 한다. 3,500엔짜리 어린이 패스를 끊으려고 했으나, 상담해주시는 분이 기차가 아주 널널할 것 같으니, 구입 비추천. 그대로 따르기로 한다. 대신 유후인 료칸에서 빛나는 식사 추가. 6만원을 더내고(잘 한 선택이었다), 48개월 이상은 하우스텐보스 입장권을 끊어야 해서 3,400엔 추가. 그리고 선실은 마쓰에 갈 땐 4인실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여긴 어른 2명은 2인실로 업그레이드만 된다고 한다. 2인실은 2층 침대(편도 1인 3만원 추가). 그래서 트윈베드가 2개있는 특등실로 업그레이드(편도 1인 5만원 추가). 결과적으론 예상했던 것보다 2만원 세이브. 스위트룸도 고려했지만, 베란다가 오히려 빛나와 바다에게는 위험할 것 같아서 패스. 갈 때 출국 수속은 저녁 6시부터이고, 돌아올 땐 낮 12:30에 출발하여 저녁 6시에 부산 도착이다. 준비 끝. 여행자보험도 4명 모두 포함되어 있다. 돌아올 때 일본에서 어른들 우류할증료와 부두세, 그리고 일본 현지에서 경비만 여행자가 추가로 부담한다.


 

  1. 원주-> 부산-> 카멜리아호(7월 21일, 일요일)
 

09:00, 집출발.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에 원주 시내 맥도널드 들려서 아침 식사.
10:00, 맥도널드 출발, 신림 IC 통과. 군위 휴게소에서 쉬면서 1일 1만원 로밍신청.
14:30, 부산 롯데 광복점 주차장 도착.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이용. 총 톨게이트비 2만원. 부산 시내 진입 후 지속적으로 유료도로 나타남. 그 중 한 곳은 하이패스가 되지 않아서 조금 헤맴. 롯데 백화점도 주차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붐빔. 근처에 있는 빌딩의 임시 주차장에 주차.


15:00, 일단 롯데백화점 지하에 가서 점심 식사. 순대국밥. 식사 후 잠깐 쇼핑을 한 후 옥상정원으로 직행. 옥상정원에는 간이 동물원도 있고, 물품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보트도 무료 탑승 가능. 중국인 여행객들이 옥상정원에 많았음. 부관페리는 보이는데 우리가 탈 카멜리아가 보이지 않아서 잠시 걱정. 결항인가? 잠시 생각해 보니 아직 입항하지 않았음. 현재 일본에서 열심히 오는 중.

17:00, 지하 1층에서 분수쇼 본 다음, 저녁으로 먹을 음식과 음료수 구입(카멜리아호에 승선하는 순간, 일본에 들어서게 된다. 식당, 가게, 자판기 모두 엔화로 결제), 차를 몰고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
17:30, 국제여객터미널 1일 주차 요금은 1만원, 길 건너 있는 철도 주차장은 7천원, 근처 사설 주차장이라는 5천원이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 팟찌와 애들을 내려 놓은 후 길건너 주차장에 갔으나 역시 동일한 1만원, 그리고 근처 사설 주차장 한 곳에 들어갔으나 너무 허름해서 나옴. 1일 주차 5천원이라고 써 놓은 다른 주차장은 차가 많아서 들어가 주차. 선불을 요구하는데 경차가 5천원이고, 산타페는 8천원이라고... 다시 차를 빼서 결국 국제여객터미널에 주차. 번호판 인식하여 후불결제하는 방식이므로 굉장히 간편함.

18:10, 여행박사 직원만나서 호텔바우처, 가이드북, 북큐슈레일패스, 하우스텐보스 입장권, 보험증권, 가는 배편 보딩패스, 오는 배편 교환권 등을 받음. 가이드북 2권이나 가져왔는데... 쩝 다시 최신 것으로 한 권을 주네! 환율이 1,170원이다. 작년 여름엔 거의 1,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팟찌가 궁시렁거려 멀미약을 사온다. 약국 아저씨가 배 움직이면 드세요,라고 이야기 했는데 사오자마자 맛찌는 바로 먹는다. 출국 수속은 지금해도 배는 3시간 후에나 출발인데....

19:00, 출국 수속 시작. 거의 제일 마지막으로 출국 수속을 한다.
19:30, 승선 시작

카멜리아호는 정말 알뜰한 배인 것 같다. 12:30 하카타항 출발, 6시 부산항 도착. 승객들 내리자마자 7시부터 승선 수속하여 7시 반에 승선완료. 이민국 직원들 퇴근, 배에 짐을 싣는 동안 배는 정박해 있고, 승객들은 밥을 먹거나 목욕. 10시쯤 배출발. 아침 7시 하선. 1년에 365일 태풍이 오지 않는 한 이렇게 계속 움직인다. 하카타 항과, 부산항에 서 있는 시간 각각 6시간, 바다에 떠 있는 시간 각각 6시간. 24시간 빠듯하게 돌아간다.

20:00, 선실 도착. 방은 널찍한데, 침대가 좁아서 조금 고생할 것 같다. 오히려 2층 침대로 되어 있는 일반실의 침대가 더 널찍한 듯. 먼저 바다 샤워를 시킨다. 특등실이라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팟찌와 빛나는 목욕탕에 다녀오고 바다는 뽀로로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다시 목욕마치고 온 두 명과 교대하여 내가 목욕하러 다녀온다.

21:10, 아직 부산항을 떠나지 않았지만, 카멜리아호 자체는 일본이나 마찬가지다. 식당, 가게를 비롯하여 자판기까지 모두 엔화를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부산에서 음식을 사서 타서 배가 출발하기 전에 사온 음식들을 먹는다. 맥주만 자판기에서 뽑아서... 우리도 롯데백화점에서 사온 음식들로 식사. 단체 여행객들만 식당에서 식사하는 분위기(올 때 식당에서 사먹었는데 꽤 맛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21:30, 드디어 배 출발. 모두들 자고 혼자서 갑판에 나와 부산의 야경을 구경한다. 그러다가 맥주 한 캔 마시고 잠을 청한다. 바다는 잔잔하다. 역시 침대가 좁아서 어른들이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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